부산 도시갤러리, 오치균 작가 ‘아트 앤 리빙전’ 개최

부산 도시갤러리, 오치균 작가 ‘아트 앤 리빙전’ 개최

기존 아크릴릭 작품, 컵·쿠션 등 오브제와 결합된 작품, 미공개 작품 등 선봬

최원석 기자 기자⁄ 2013.11.08 13:49:17

부산 수영구 광안2동에 위치한 도시갤러리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개월간 서양화가로 유명한 오치균 작가의 ‘아트 앤 리빙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치균 작가가 작업해왔던 기존의 아크릴릭 작품과 작품 이미지가 컵, 쿠션, 스카프 등 일상의 오브제와 결합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또 다른 영역의 예술작품, 그리고 그 작품들을 이용한 인스톨레이션 및 아직 선보이지 않은 미공개 작품들로 구성된다.

또 도시갤러리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라치타에서는 ‘Art of Dining at bella citta’라는 이벤트 형식의 다이닝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 작가가 확장하고자 하는 새로운 영역의 예술을 관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16일 오후 3시 오프닝에서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문답형식으로 대화가 진행되어 오 작가의 예술세계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 십 년간 캔버스에 손으로 물감을 찍어 발라 두터운 마띠에르를 형성하는 임파스토 기법의 회화작품을 그려온 오 작가는 “다양한 재료에 다양한 방법으로 컬러 감이 표현되는 이번 작업을 통해 마띠에르가 주는 질감의 미학과는 달리 파스텔과 같은 평면적인 미감, 색이 입혀지면서 번져나가는 효과의 아름다움, 나염과 같은 발색에서 느껴지는 또 다른 미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본 전시에서는 각각의 오브제에 오 작가의 사인이 들어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며, 대중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오 작가의 작품세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반적인 아트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51) 756-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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