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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위한 `발렌타인 37년산` 나왔다

눌재상주사랑 2009. 10. 28. 22:08

아시아인 최초로 PGA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만을 위한 단 1병의 최고급 위스키가 나왔다.

위스키 제조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고급 위스키 '발렌타인 37년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 양용은에게 헌정한다고 27일 밝혔다.

180년 역사를 지닌 발렌타인이 특정인에게 헌정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용은을 위해 오직 1병만 만들어진 이 위스키는 특유의 대담함과 뚝심으로 세계 골프역사뿐만 아니라 스포츠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양용은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이 양용은의 인상깊은 플레이에 영감을 받아 스코틀랜드 전역의 증류소에서 양용은 선수가 태어난 해인 1972년산 위스키 원액을 특별히 엄선해 블렌딩함으로써 탄생했다.

37년간 숙성된 위스키만이 낼 수 있는 깊고 풍성한 맛과 향을 지녔으며 꿀과 바닐라 향과 더불어 배와 복숭아 향이 조화를 이룬다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설명했다.

고급스러운 갈색 병에 양용은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는 샌디 히슬롭의 특별 메시지와 사인이 금빛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랭크 라뻬르 사장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그 꿈을 현실로 이뤄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양용은 선수의 업적은 발렌타인이 추구하는 '깊은 인상을 남기다(Leave an Impression)'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일맥상통한다"면서 "이번 발렌타인 37년 스페셜 에디션 헌정은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최고의 찬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입력: 2009-10-27 11:39 / 수정: 2009-10-27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