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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WINE] ‘와인 메이커스 디너’ 100% 즐기기
눌재상주사랑
2010. 5. 2. 02:23
[BIZ WINE] ‘와인 메이커스 디너’ 100% 즐기기
수입사-양조장서 행사 마련 4~6종류 와인 한자리서 맛봐
와인에 별 관심이 없더라도 와인을 곁들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와인 입문자는 적어도 4종류 이상 나오는 여러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예약을 서두른다. 와이너리에서 온 관계자들의 해당 와인과 와이너리에 관한 소개(20분 안팎)를 듣고 곧장 맛보는 와인의 맛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행사에 참석한 와인 고수들의 날카로운 질문 덕분에 예약할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추가적인 와인 관련 정보들을 얻어 갈 수 있다는 점도 와인 메이커스 디너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4∼6가지 와인과 코스 음식이 함께 나오는 이 행사는 공지되자마자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잦다. 와인 가격만 계산해도 참가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고 음식 값만 지불했을 뿐인데 와인까지 덤으로 마신다고 생각될 정도로 참가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참가비가 저렴한 것은 역시 수입사의 마케팅비를 통한 보조 덕분이다. 해당 와인을 홍보해야 하는 주최 측이 와인을 무상으로 지원하거나 매우 저렴하게 공급해 가격을 낮춘다. 와인 메이커스 디너 초창기에는 주로 커플이나 직장 동료, 동호회원들이 참석했는데 요즘은 부부가 서너 쌍씩 참석할 때도 있고, 거래처 사람을 접대하기 위해 예약하는 사람도 많다. 혼자서 참석하는 이도 부쩍 늘었다. 참가비가 비싼, 즉 좋은 와인이 많이 나오는 행사일수록 이런 경향은 뚜렷하다. 여성보다는 40, 50대 남성 참석자들이 많다. 혼자 참석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처음에는 혼자 참석하는 것이 멋쩍었지만 행사를 통해 와인과 음식을 함께하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굳이 누군가와 함께 오지 않아도 되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와인 메이커스 디너는 대체로 6∼8인이 함께하는 원탁 테이블 서너 개, 아니면 마주 보는 일직선의 긴 테이블 한두 개에 차려진다. 규모가 크지 않기에 행사가 끝날 즘에는 참석자들이 명함을 주고받기에 바쁘다. 세계적인 와인 메이커라도 참석하면 행사를 마친 뒤 와인 라벨에 사인을 받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한 참석자는 필자에게 어렵사리 받은 사인이 적힌 와인 병을 집에 가는 도중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후일담을 들려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와인을 배우고 싶은데 학원에 갈 시간은 없고, 와인 관련 서적의 진도도 늘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면 이 와인 메이커스 디너를 적극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와인을 재미있게 즐기기엔 이만한 게 없다. 행사 공지는 와인나라닷컴(winenara.com), 와인21닷컴(wine21.com) 같은 와인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와인 수입사의 홈페이지나 와인 동호회 게시판에 수시로 올라온다. 김혜주 와인칼럼니스트 ● 이번 주의 와인 -쿨멘 레세르바
국내 첫 고품격 경영저널 동아비즈니스리뷰(DBR) 51호(2010년 2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DBR 웹사이트 www.dongabiz.com, 개인 구독 문의 02-721-7800, 단체 구독 문의 02-2020-0685 ▼신동엽 교수의 경영 거장 탐구/도요타 위기와 효율성 지상주의의 한계 현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도요타의 위기는 어디에서 발생했을까? 도요타의 생산 방식은 포드가 시작한 효율성 혁명을 완성시킨 것이다. 그러나 도요타의 효율성 지상주의는 갑작스러운 시스템 붕괴를 초래할 위험을 안고 있고, 혁신과 품질 등 효율성 못지않게 중요한 다른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덫으로 작용할 수 있다. 21세기 창조경제에서는 어느 정도의 느슨함이나 여유, 잉여, 중복 등의 ‘의도적 비효율성(deliberate inefficiency)’이 경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다. ▼Trend & Insight/전쟁과 경영/하루 만에 무너진 ‘난공불락의 요새’ 강화도는 몽골군의 침공을 막아내며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병자호란 때 청나라군은 뗏목과 부교를 이용해 하루 만에 강화도를 함락시켰다. 강화도는 요새로서 장점이 있지만 해안선이 너무 길어 방어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외부 정보와 지식이 단절된 상황에서 선조들은 제한된 정보만 받아들였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채 안전만 추구하며 난공불락의 요새에 대한 맹목적 신념만을 키워갔다. 외부 지식을 적극 받아들이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요새도 의미가 있다. ▼Knowledge@Wharton/직영 매장 vs 독립 소매 매장: 충돌 혹은 공존 최근 제조업체들이 자사 상품을 취급하는 독립 소매 매장 근처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직영 매장은 독립 소매 매장보다 높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독립 소매 매장과의 불필요한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직영 매장 옆에 있는 독립 소매 매장은 소매 매장들끼리만 경쟁할 때보다 해당 제조업체의 브랜드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마케팅 노력을 쏟아 붓는다. ▼Harvard Business Review/Rethinking Marketing 많은 기업이 고객을 이해할 수 있고,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을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대중 매체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에만 의존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마케팅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면 개별 상품만 마케팅하지 말고, 고객과 장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마케팅 부서를 ‘고객 관리 부서’로 변화시키고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최고고객관리자(COO)로 바꿔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