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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WINE]유명 사이트 한두개 서핑하면 가격-이력 주르륵

눌재상주사랑 2010. 5. 2. 02:25
[BIZ WINE]유명 사이트 한두개 서핑하면 가격-이력 주르륵
 
2010-02-06 03:00 2010-03-31 23:54 여성 | 남성



명절을 앞두고 필자의 e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와인 가격을 묻는 내용으로 꽉 차버린다. 와인은 종류도 많고, 빈티지에 따라 가격차도 크다 보니 바로 답변을 못할 때가 많다. 포장지에서 확인한 구입처나 와인 뒤 라벨에 있는 수입회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라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가 보다. 최근 국내에서도 와인OK(wineok.com)나 와인파인더(winefinder.co.kr) 같은 가격정보 사이트가 생겨 수고를 많이 덜어줬지만 새 와인이 금세 수입되고 동시에 판매를 중단하는 와인도 늘다 보니 이런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도 문제가 전부 해결되는 건 아니다.

해외에도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와인가격 정보 사이트는 꽤 여럿이다. 특히 와인서처닷컴(wine-searcher.com)의 인기가 여전하다. 검색 창에 와인 이름을 입력하면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해외 온라인 와인 판매처별 가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내건 판매처에서는 대부분 재고가 없다는 말을 듣게 되므로 중간 정도의 가격이 현실적이라고 보면 된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세금과 유통 마진 등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를 대강 가늠할 수 있다.

보르도매니지먼트스쿨(BEM)은 지난해 미국 프랑스 영국 스페인 호주 등 3000여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와인 판매 사이트의 정보의 다양성, 이용의 편의성, 뉴스레터 발송 같은 고객과의 의사소통 등 7개 항목의 기준에 따라 설문조사를 벌여 ‘전 세계 온라인 와인 판매 사이트 톱5’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20점 만점에 15.51점을 획득한 미국의 와인닷컴(wine.com)이 차지했다. 순위는 2년에 한 번 발표되는데 와인닷컴은 2007년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해 2회 연속 1위에 올랐다. 미국의 와인샤토(winechateau.com)가 2위였고 비나비티스(vinavitis.com)가 2007년 2위를 차지했던 니콜라닷컴(nicolas.com)을 6위로 밀어내고 3위에 이름을 올려 프랑스 최고의 온라인 와인판매사이트로 선정됐다. 호주의 부티크와이너리스(boutiquewineries.com.au)와 스페인의 라비니아(lavinia.es)가 뒤를 이었다.

이런 발표가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이들 사이트에서 보내주는 뉴스레터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설날과 겹치는 바람에 밸런타인데이 관련 와인 정보가 국내에는 거의 없는데 앞서 언급한 사이트의 초기 화면은 지금 하트 장식 일색이다. 이들 사이트에서 와인 이름을 확인한 뒤 국내 와인 사이트에서 국내 수입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은 번거롭지만 유용한 방법이다.

김혜주 와인칼럼니스트




이번 주의 와인 - 몬테베트라노

이탈리아 5개의 와인 전문잡지가 공동 선정하는 최고의 와인리스트에서 이 와인의 이름은 거의 매년 찾을 수 있다. 양조는 리카르도 코타렐라가 맡았다. 그는 이탈리아 와인 양조계에서 세계적인 와인 메이커이자 컨설턴트인 미셸 롤랑과 동급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냐에서 나오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이 지역 토착 품종인 알니아니코를 블렌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