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탄력…서울시 건축위 123층안 통과<세계일보>입력 2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 탄력…서울시 건축위 123층안 통과<세계일보>

• 입력 2010.06.23 (수) 00:15, 수정 2010.06.23 (수) 10:26

2014년 완공 예정

20100622004655

• 
  서울 송파구 잠실에 제2롯데월드를 짓는 계획이 서울시건축위원회를 통과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에 잠실 제2롯데월드를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 총면적 78만2497㎡로 짓는 건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당초 112층, 총면적 60만7849㎡ 규모로 계획했다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해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제출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짜리 1개 동과 10층 안팎의 7개 동으로 구성되며, 건폐율 42.05%, 용적률 544.44%를 적용받는다.초고층부에는 사무실과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전망대가 들어서고 저층부는 문화·판매·교육연구 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제2롯데월드 안에 올림픽로와 석촌호수 간 30m 너비로 시야가 트이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쉼터와 넓은 광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잠실 주공5단지∼장미아파트 간 올림픽대로 밑에 도로 1.4㎞를 개설하는 공사 가운데 지하도로 520m 구간의 사업분담금은 롯데그룹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허가를 준비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가 건축되면 고용 창출과 관광산업, 우리 그룹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건립공사를 연말쯤 시작해 2014년 이내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연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