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 기행]
폴 발레리…로베르 콩바… 수많은 예인들의 고향
예전에 파리에서 세트로 가려면 몽펠리에까지 가서 지역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요즘은 하루 한 차례 테제베(TGV) 편이 생겨 방문하기에 편리해졌다. ▶ [파워 인터뷰] 신문희 교수 "굿거리 장단의 성악…'아름다운 나라' 히트 비결이죠" ▶ [파워 인터뷰] 신문희 교수는‥국악장단에 오페라를 녹여… ▶ 영단어 암기법부터 대입 전략까지…케이블TV는 '공부 삼매경' ▶ 美보다 먼저 보는 미드…폭스채널 '더 브리지' 하루 전 방영 ▶ [메디컬 럭셔리] 서울 잠원동 하이키한의원‥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시키는 천연생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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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는 1년에 300일 이상 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햇빛에 굶주린 북부 유럽인들에겐 이곳만한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습기도 없이 무색투명한 대기는 고유의 색채를 선명하게 노출시킨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일까. 이 작은 도시는 프랑스의 어느 도시도 필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예인들을 배출했다. 브라상과 폴 발레리는 물론 아비뇽 축제를 창시한 장 빌라르,세계적인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마니타 드 플라타,화가 로베르 콩바와 에르베 디 로사 모두 이곳 출신이다.
어항으로 유명한 도시여서 그런지 이곳에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발달했다. 특히 부야베스의 일종인 '부리드 드 보드루아'는 마르세유의 부야베스가 여러 가지 어패류를 한데 섞어 끓이는 잡탕 수프인데 비해 아귀만으로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요네즈에 각종 향신료와 야채를 곁들인 소스를 넣고 끓인 오징어 수프 '루이유 드 세슈'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렵다.
입력: 2010-07-09 17:13 / 수정: 2010-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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