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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도 보고, 경매도 하고…17∼20일 코엑스서 '아트옥션쇼'

눌재상주사랑 2009. 12. 13. 02:49
미술작품도 보고, 경매도 하고…
17∼20일 코엑스서 '아트옥션쇼'
그림·와인·가구 등 750점 선봬
  • ◇탐 웨슬만의 ‘선셋 누드’.
    미술 전시경매 등이 어우러진 ‘아트옥션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옥션이 17∼20일 코엑스에서 여는 ‘아트옥션쇼’에서는 서울옥션의 정기경매와 자선경매, 초보 투자자를 위한 ‘1·2·3 경매’와 특별전시 등을 통해 미술과 와인, 가구 등 총 750여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20일 열리는 정기경매(115회)에는 추정가 15억원인 탐 웨슬만의 ‘선셋 누드’, 추정가 10억원대인 박수근의 1963년작 ‘귀로’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등 128점이 출품된다.

    비교적 젊은 작가의 작품을 파는 ‘커팅엣지 경매’에는 서울옥션의 3회 홍콩경매에 나온 김남표와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주목받은 김정향·차민영 등의 작품 46점이 오른다.

    100만∼300만원짜리 작품을 경매하는 ‘1·2·3 경매’에는 이대원·백남준·오윤 등의 판화와 임직순·성백주·사석원 등의 소품 123점이 나온다. 경매 수익을 복지법인에 기부하는 ‘화이트 세일’ 자선경매에는 46점이 출품된다.

    와인 경매에서는 1945년산 빈티지의 페트뤼스가 추정가 1200만∼1700만원에 출품되는 등 고가 와인이 준비됐다.

    특별전은 줄리안 오피, 길버트&조지 등 해외 작가의 작품 20여점으로 꾸미는 ‘삼성카드 라움관’, 김환기의 1957년작 ‘정원’, 류경채의 1957년작 ‘오월’ 등 1950년대 작품을 전시하는 ‘1950년대 풍경전’, 백남준·이불·트레이시 에민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일렉트로닉 아트’전, 이우환·정상화·구본창의 작품과 백자들로 짜여진 ‘비움과 채움’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인도·인도네시아·일본의 현대미술전과 디자이너 가구전, 유명작가 판화전, 홍대 앞 KT&G의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이 펼쳐온 아트페어 ‘서교난장’도 즐길 수 있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이번 아트옥션쇼의 특징은 1·2·3 경매나 와인 경매가 상징하듯 경매의 대중화와 다각화를 추구했다”며 “아울러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해외에서도 경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만원. (02)395-0330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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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09.12.10 (목) 23:07, 최종수정 2009.12.10 (목)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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