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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양동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 현장에서

눌재 2009. 12. 6. 03:25

2009-01-21 오후 4:33:45 입력



무양동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 현장에서 조선시대 생활유물(백자 등...) 출토!!




주택공사가 추진하고있는 북천교 사거리 앞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 현장에서 (재)대동문화재 연구원(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동 위치)이 시행한 지표조사 및 표본 발굴조사결과 일부지역에서 조선시대 생활유물(백자 등...)이 출토되어 현재 유물이 출토된 15,600평방미터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유물 발굴작업이 5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대동문화재 연구원은 지난 2008년 12월30일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하여 2009년 5월 25일까지 발굴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유물이 출토되지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분공사를 시행하고 있고 추후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발굴조사 결과에 의해 발굴조사기관 및 지도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유물이 출토된 나머지 부분에 대한 공사시행 여부가 판단될 예정이다.

 

빨간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이 국민임대주택단지 공사지역


 

지도의 파란 부분이 유물이 출토된 지역이고 나머지 붉은 부분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이다.

 

유물이 출토된 지역은 군사훈련장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물터, 집터등의 흔적이 있고 발굴된 유물은 생활유물(백자 등 그릇종류)이라고 한다.

담당관계자는 출토된 유물에 대해서 "문화재로 인정받아 국가에 귀속되면 공개 가능하나 현재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기전에는 유물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주택공사는 이 곳 무양동 1-12번지 주변(72,980평방미터)에 총사업비 1,500 여억원을 들여 1,209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립하기로 하고, 직삼각형모양의 이 곳 부지를 동서로 나눠, 동쪽에는 임대주택 737가구를, 서쪽에는 일반분양용주택 472가구와 상가를 건립하는 공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2009년 하반기 부터는 분양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주택단지 토지편입지주들은 “지역주민들이 논과 밭으로 된 토지를 구입해 막대한 개발부담금과 성토비를 들여 대지로 만들고 상가를 형성했다”며 이 같은 땅을 강제수용 한다는 것은 주택공사의 횡포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부지선정 당시 상주시도 “땅값이 높은 무양동 1번지 일대는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로는 부적당하다며 상주시발전을 위해서는 만산동일대가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택공사측이 이를 무시하고 무양동지구지정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오 본부장(pa1452@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