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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의 그림다락방] 마중

눌재 2010. 6. 17. 22:37
[이수동의 그림다락방] 마중<세계일보>
  • 입력 2010.06.17 (목) 17:42
  • 마중

    휘영청 달 밝은 밤에
    꽃 같은 그녀가 조용히 내려 옵니다.
    어젯밤부터 잠을 설친 나는
    이미 마음이 들떠,
    날아서 마중하기 쉽습니다.

    그녀가 나의 일상으로
    바로 내려와도 고마운 일이지만,
    일찍 마중가서
    그녀의 꽃처럼 아름다운 세상에
    좀 더 오래 머물다,
    같이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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