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의 그림다락방] 마중<세계일보>
- 입력 2010.06.17 (목) 17:42
- 관련이슈 :
-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201006170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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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휘영청 달 밝은 밤에
꽃 같은 그녀가 조용히 내려 옵니다.
어젯밤부터 잠을 설친 나는
이미 마음이 들떠,
날아서 마중하기 쉽습니다.
그녀가 나의 일상으로
바로 내려와도 고마운 일이지만,
일찍 마중가서
그녀의 꽃처럼 아름다운 세상에
좀 더 오래 머물다,
같이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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