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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VAN GOGH - Starry Night over the Rhone

눌재 2010. 12. 23. 02:19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 1889年


Vincent VAN GOGH - Starry Night over the Rhone

     

"별이 빛나는 밤”은 반고흐가 프랑스 남부에서 그린 또 하나의 걸작이다. 이 작품에는 땅과 하늘과 별과 바람,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고흐의 깊은 생각과 정서가 담겨있다. 남들이 잠든 밤에 하늘의 신비가 외로운 그의 가슴속을 물밀 듯이 가득 채웠다. 짙은 남색의 산들, 그 앞에는 과수원과 교회 종탑이 보이고, 무덤가에 심은 무성한 사이프러스 나무는 달과 별들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다. “별들이 찌르는 마그네틱 장처럼 하늘로 솟구친 사이프러스 나무를 보고 있으면 슬픈 느낌에 젖는다”라고 반 고흐의 친구 에밀 베르나르는 고백했다. 슬픔뿐만 아니라, 울트라 마린 색의 밤하늘을 보면 만가지 신비가 우리의 가슴에도 깊이 파고든다. 큰 별들이 산등성이를 내려온 것처럼 크게 둥둥 떠 바람에 꼬리를 물고 살아 움직인다. 산등성이도, 사이프러스 나무도, 하늘의 달, 별, 바람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별이 빛나는 밤’은 실연과 좌절로 인한 고흐의 외로운 심정을 보는 것 같다. 고흐는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별을 사랑했다. 그는 지도위의 검은 점들이 마을과 도회를 상징하듯 별을 바라보며 별나라에 가는 꿈을 꾸었다.“왜 프랑스 지도위의 점에 가듯 하늘의 반짝이는 점들에 갈 수 없을까? 하고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타라스콩과 루앙에 가려면 기차를 타듯, 우리는 별에 도착하기 위해 죽음을 탄다. 이런 사색에 있어서 한 가지 명백한 사실은, 우리가 살아 있을 때는 별에 갈 수 없고, 죽어서는 기차를 탈 수 없다는 사실이다.”-테오 한테 보낸 1888년 7월 중순의 편지-

     


Vicent sung by Don McLean

     

Vicent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y stra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a bloody rose
Lik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And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빈센트

별이 총총한 밤
파랑, 회색으로 팔레트를 물들이고
여름날, 내 영혼의 어두운 면을
꿰뚫는 눈으로 밖을 바라봐요

언덕에 드리운 그림자
나무와 수선화를 스케치하고
눈처럼 하얀 리넨 캔버스에
미풍과 겨울의 싸늘함을 색깔로 그려내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난 이제 알 것 같아요
온전한 정신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고
사람들을 깨우치려 얼마나 노력했는지요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 기울일 거에요

별이 총총한 밤
밝게 타오르는 듯 활짝 피어난 꽃과
보라빛 안개 속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빈센트의 파아란 눈망울에 비쳐요

곡식이 익는 황금빛의
아침들판으로 색은 바뀌고
고통으로 주름진 지친 얼굴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솜씨로 위로받아요

당신이 뭘 말하려 했는지
난 이제 알 것 같아요
온전한 정신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고
사람들을 깨우치려 얼마나 노력했는지요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 기울일 거에요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지만
당신의 사랑은 여전히 진실했죠
그리고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은
별이 총총한 밤 연인들이 그러듯이
당신도 목숨을 끊어버렸어요
하지만 난 당신께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요
이 세상은 당신 같은 아름다운 사람에게
절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걸요

별이 총총한 밤
텅빈 홀에 걸린 초상
이름 모를 벽에 걸린 채 세상을
바라보는 액자도 없는 초상들
난 잊을 수가 없어요

당신이 만난 누더기 옷에
초췌한 이방인처럼 말이에요
아무도 밟지 않는 눈 위에
짓이겨 뭉개진 빠알간
장미의 은빛 가시도...

당신이 내게 뭘 말하려 했는지
난 이제 알 것 같아요
온전한 정신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고
사람들을 깨우치려 얼마나 노력했는지요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죠
어떻게 듣는지도 몰랐죠
아마도 지금은 귀기울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