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에 빠져볼까…겸재 화첩 공개
- 입력
- 2013-11-25 21:26:31
- 수정
- 2013-11-26 05:14:32
- 2013-11-26 A36면
환수 8년 만에 단행본 출간
26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될 정선의 ‘금강내산전도’.
조선후기 최고 진경산수화가 겸재 정선(1676~1759). 그의 작품 21점을 모은 ‘겸재정선화첩’은 1925년 독일로 옮겨졌다. 1915년 한국 여행기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를 쓰기도 했던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가 돈을 내고 수집해 독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겸재정선화첩’은 1975년 당시 독일에서 유학하던 유준영 전 이화여대 교수가 처음 발견해 국내에 알렸다. 그 후 선지훈 왜관수도원 신부 등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2005년에 영구대여 형식으로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에서 왜관수도원으로 반환됐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정선화첩’ 전시도 연다. 금강산 전체 경관을 담은 ‘금강내산전도’와 내금강 명소인 ‘만폭동도’, 대동강변 연광정에서 본 평양성을 그린 ‘연광정도’ 등 21점 모두 전시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취미와 여행▶ > 고고,미술,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사 부도탑에 다가가...(추사에 다가서다) (0) | 2016.12.19 |
---|---|
부산 도시갤러리, 오치균 작가 ‘아트 앤 리빙전’ 개최 (0) | 2014.06.04 |
서울안과 전시작품보기 (0) | 2014.02.03 |
[CEO를 위한 미술산책] 산수화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는 그림… 서양화와 감상법 달라 (0) | 2013.12.28 |
[CEO를 위한 미술산책] "내 침실을 공개합니다"…일상적 오브제 배열로 관객과 소통 (0) | 2013.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