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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연스럽게 공부…전문가 될 수 있다 필자는 강연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로부터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책을 쓰면 어떤 좋은 점이 있습니까?" "책 쓴다고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눈총 받을까 겁나요." 필자는 이렇게 답했다. "책을 쓰면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책을 쓰기 위해선 그 분야의 공부를 많이 해야 하지요. 적어도 참고 문헌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십 권은 읽게 됩니다. 자연히 공부가 됩니다. 책을 출간함과 동시에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나 주말을 활용해 책을 쓴다면 뭐라고 할 조직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조직이 정상적이지 못한 조직입니다." 조직은 평범한 구성원보다 그 분야의 전문가를 반긴다. 전문가야말로 남들보다 많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공부해선 안 된다. 자기 업무와 책 쓰기에 맞는 공부를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책은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권의 책 속에는 지은이의 지식과 정보, 생각과 철학이 담겨 있다. 지식과 정보, 생각과 철학은 진짜 공부에서 비롯된 산물이다. 독자들 가운데 "웬 공부 타령이야?" 하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 쓰기를 떠나 인정받는 구성원이 되기 위해선 계속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사실 진짜 공부는 학창시절보다 직업세계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절실하다. 직업을 통해 밥벌이를 하는데 그 밥통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진짜 공부를 통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물론 샐러리맨 근성을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회사에 있으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나올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남들은 자기계발할 때 술에 취해 자정까지 3차, 4차를 외치며 낙지다리처럼 돌아다닌다. 이런 사람은 조직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고? '내가 없으면 회사는 안 돌아간다'고 여긴다면 테스트 삼아 사표를 던져보라. 만류 차원이 아니라 울며불며 매달리는 사람이 있을까? 절대 당신 하나쯤 없다고 해서 조직은 위기에 처하지 않는다. 즉각 더 젊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대체할 것이다.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가 위태롭다고 판단되면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공부해선 안 된다. 먼저 책 한 권을 쓰는 것을 목표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분야를 정해야한다. 경리부에 소속되어 있다면 세무사 자격 취득 공부를, 영업부에 있다면 마케팅에 관한 책을, 상담 분야의 일을 하고 있다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한두 권의 책을 읽고 "공부 끝!"이라고 외쳐선 안 된다는 것이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 끊임없는 공부와 함께 실무를 통해 쌓은 경험이 책을 쓸 때 요긴한 재료가 된다. 필자는 2008년 7월에 '새벽,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펴낸 바 있다.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은 '새벽'이라는 데서 착안해 집필했다. 현재 필자도 새벽형 생활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기업 CEO와 임직원, 중소기업 사장, 1인 기업가들 역시 새벽형 생활을 실천하고 있었다. 성공자들은 왜 하나같이 새벽형 생활을 하고 있는지, 시간의 '길이'가 아닌 한정된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지 필자의 경험담 및 다년간의 조사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새벽에 관한 다양한 책들도 읽었는데, 그 덕분에 새벽 생활이 인간에게 미치는 과학적인 주석까지 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인간은 왜 저녁형 생활보다 새벽형 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실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모든 것이 흔들리는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 무엇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 '공부'라고 말한다. 이 박사는 또"죽을 때까지 해야만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며, 회사가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갈수록 직업세계는 더욱 더 치열해진다. 그저 총과 칼을 안 들었을 뿐이지 전쟁터와 다름없다.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진짜 공부로 내 이름이 박힌 책을 내고 자신의 분야의 전문가로 입신해야 한다. 그래야 위기의식이 아닌 진정 행복한 마음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다. (작가·김태광마음경영연구소 소장) vision_bada@naver.com ◇ 김태광 작가= 1977년 대구 달성군 현풍면 출생. 현풍고·전주대 경영학과 졸업. 현 김태광마음경영연구소 소장. 울산대 경영대학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삼성 홈플러스 문화센터 등 특강강사. 저서 '미셸처럼 공부하고 오바마처럼 도전하라' '새벽,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 '열정 통조림'외 60여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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