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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2)

눌재 2009. 5. 18. 18:02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에 이르는 마음을 다스리는 글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 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께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실 때 오온을 관조해보니 다 공이라 고액을 제도하시니라.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야 색이 공과 다르지 아니하고 공이 색과 다르지않아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상행식 또한 이와 같다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不增不減

사리자야 이 모든 법은 공과 같은 모습이라 생겨나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늘어 나는 것도 줄어 드는 것도 아니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이러한연유로 공에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이 없으며 안이비설신의가 없으며 색성향미촉법이 없으며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 老死盡

 안계에서 의식계에 이르는 12계 18처도 없고 무명 혹은 무명이 다하여지는 것으로부터 노사 혹은 노사가 다하여지는 것까지 12연기의 그 어느것도 공에는 없으며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고집멸도 사성제도 없고 지혜도 없으며 얻을것도 없고 얻을 것 또한 없는 고로 

 

菩提薩 依般若波羅蜜多 故 心無碍無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涅槃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하는 연유로 마음에 걸거침이 없이 걸거침이 없는 연유로 두려워함이 있지않으며 전도된 몽상을 멀리 여의고 열반의 지경을 궁구하였으며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 得阿多羅三三菩提

삼세의 여러부처들도 반야바라밀다에 의하는 연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으며

 

故 知般若波羅蜜多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를 알게되니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이는  크고 심묘한 주문이며 이는 크게 밝은 주문이며 이는 위없는 주문이며 이는 이와 같음이 없는 주문으로 

能除一切苦 眞實 不虛

(관자재 보살께서 일체 고액을 제도하였 듯이?)  일체의 고통을 제거할 수 있는 진실되고 헛되지 아니하나니

故 說般若波羅蜜多呪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노니 

 

卽說呪 曰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곧 주문을 설하자면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라 하노라.

 

이렇게 문장을 직역하여 볼 때에 위 문맥의 대강이 (1)편에서 해석한 요지가 "시고공중무색"의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부분은 그 해석을 달리 다룰 일이 아니기에 이 부분만 해석을 다른 각도에서 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유로 혹은 그러므로 공에는(가운데) 색이 없나니 " 윗 글에서 해석한 부분을 살펴보자면 (1)편에서는 공사상의 대 부정이라고 해석을 하며 금강경의 5분절 여리실견분을 인용하였지만 이 해석은 미진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다름아니라 일단 글이란 것은 글이 형성하고 있는 문장을 그래로 이해하여 전체 문장의 대강을 형성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에 우선 이 문장 그대로 이해하자면 공이라고하는  혹은 그 글자 자체에는 색이나 수상행식 여타 육근 육식 또는 12연기 혹은 고집멸도 심지어는 지혜도 없으며 또한 얻을 것도 없나니라 한데는 색은 공과 다르지 않으며 공이 색과 다르지 않아 색이 곧 공이며 공이 곧색이라 한 결론을 얻어내긴 하지만 색이라하는 제행무상한 만유가 그렇다고 그저 공인 본래의 공과 같지는 않다는 것을 단서를 넣어 놓아야만 누구나 범하기 쉬운 그저 아무것도 아닌 그저 허공을 두고도 색이 아니냐 의혹을 가지는 우를 범하게 하지 않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