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심(發心)이
起信論에서는 十智발심이며 화엄경에서는 신만발심이 되는데
기신론에서는 정발심으로 오래 닦아야 성불한다신다.
하지만 화엄론에서는 신만발심(信發心)이라신다. 이는 信滿한 상태 즉 믿음이 가득한 상태가 되면 저절로 이것은 발심이 된다하신다.시작이 끝이요 끝이 시작이며 시작이 원융이며 끝이 원융이며,보살행이 곧 원융이라신다.
그리하여 처음 법문하실때 인용하신 의상 대사의 법성게중 '생사열반 상공화'를 믿으면 믿는 순간 발심이며,'초발심시 변정각' 신심이 곧 발심이니 발심하면 그 순간에 저절로 성불하는 것이니 성불 또한 믿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요지라신다.
믿는 마음이 곧 불교요
발심성불이란 곧 華嚴經의 요체이자 '열래 출현품'에서 의론하는 바 요지라신다.
발심 순간순간에 성불 성불이며 성불은 그러는 순간 "일념즉시 무량겁"이라는 번쩍 뜨이는 말씀이시다.
"무불구유 지혜덕상"이라는 말이 바로 이 말씀이라며 거듭 법문을 하신다.
본래 인간은 貪心과 瞋心 을 구유하고 있어서 성불을 못하고 있지만 인간에겐 보리심도 더불어 있는데 자신에게 있는 보리심을 발견하지 못하고 발심하여 쓰지 아니하기에 중생심에 머물러 중생일 수 밖엔 없다하신다.하지만 인간에게 보리심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기가 남에게 따질때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것은 이렇게 해야한다 이렇게해야 옳다고 남을 타이르는 경우 자신은 그렇게 보리심으로 실천을 못하면서 남을 질책하고 요구하는 반대입장에서는 경우는 보리심이 있기에 그렇게 표현할 수 있고 그렇게 바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보살심 보리심을 실천한다면 성불하고 부처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하신다.
다만 내게 있는 貪心을 안일으키면 그만이란다 즉 탐심을 애써 버리자고 할 것이 아니라...안일으키면 그만이라는 말..
瞋心도 마찬가지로 진심을 안일어키면 그만이란다 즉 진심을 애써 버리자고 할 것이 아니란다.
해가 있는 곳에 구름이 가리지 않으면 밝은 것과 이치가 같다고 하신다.
법문은 나직한 음성으로 힘들어 뵈이지도 않으시며 일부러 강요하지도 아니하며 계속 이어나가신다.
신만信滿하면 보살행이 닦이게 되고 보살도가 익어지면 곧 성불하게 되나니
始 곧 시작이 끝이고 끝이 바로 시작이니 이것이 원융이요.시작이 모든 것이고 끝이 모든것이니 이것이 바로 원융(圓融)이라신다.
"이 다라니 무진보로 장엄 법계가 실보배전"이란다.끝없는 법계로서 끝없는 보배를 가지고 법계가 진실한 보배궁전을 꾸미는 것이란 뜻인데 여기서 장엄하게 만든다 함은 그저 정성스럽게 꾸미는 것을 의미한단다.
"궁좌실제 중도상이요 구례부동 명월불" .
법문은 이어지고,
오로지 원력으로 공덕만 자꾸 쌓으면 보살행이요.걱정을 하고 망상을 하는 것은 마구니이니 이는 보살행에 도움이 되지 아니한다. 두려움은 곧 욕심이 된다.그러니 걱정을 말고 망상을 버리고 욕심을 버리며 이를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성불을 이룰 것이란다.
법성게에 나오는 "일념즉시 무량겁"이란 말이 곧 성불이란 말이란다.
"생사자재" 생사가 다 그기에 있다신다.생사초탈이 아니란다.생사를 초탈하는게 성불이 아니란 말이기에..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게 발심이며 보살도며 성불이지 따로 성불이 있는게 아니라신다.
사례로 어떤이는 세상에서 갖은 즐거움을 많이 누리다가 죽으면 극락을 가려한다면 가능하겠는가?며
자문하신다. 즐거움을 많이 누리는 것은 죄업을 짓는것인데 죄업을 지으면 지옥을 가지않겠는가며 반문하신다. 금강경에서 말하는 바로 아난나행이 이런말이 아닐까.
열반경에 순타란 사람이 나오는데 부처님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칭찬을 받는 데 여기서 나오는 말이 있단다. 雖受人身 心如佛心 비록 사람의 마음을 받았지만 마음은 불심과 같다. 이는 마음이 부처님과 같이 되는것이기에 마음을 바꾸는 것이지 몸을 바꾸는 것이 아니란다.
아!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절로 터져나온다.얼마나 간단한 말로서 진리를 순순히 얘기하시는가?
보살행 닦는게 바로 부처인데 죽을 때에는 죽으면서 닦고 날때는 나면서 닦고 하는 것이란다.
늘 '내가 나이가 많아서 무엇을 하겠는가 내가 죽을 때가 되어서 무엇을 하겠는가' 하는 비관은 우려를 싸고 있기에 보살행과 거리가 먼 욕심이 된다는 말씀.
나무 관세음 보살! 스님 고맙습니다. 깨우침을 주셔서...
스님은 불과 3~40분 가량 법문을 하셨다. 비록 말로 표현하였지만 이렇게 글로 그대로 옮겨도 한 문장을 이루고 한 경전에 버금가는 일이지만, 오히려 듣는 내가 그때 그때 다 제대로 받아 적지 못했기에 간혹 뜻이 충실히 전해 지지 못하며 문장의 부실함이 드러남은 앞으로 이 프로를 한 번더 기회가 있으면 청취를 하고 책을 뒤져서 이 내용을 좀더 간구할 것을 약속하며 대미에 가름한다.(大尾) 潭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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