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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457호인 월정교(月精橋) 교각공사 한창월정교 복원후 신라 옛길 복원

눌재 2009. 9. 17. 16:14
사적 457호인 월정교(月精橋) 교각공사 한창
월정교 복원후 신라 옛길 복원사업도 추진
  • ◇월정교 복원사업 현장의 모습
    신라 천년의 고도인 경주의 역사문화도시조성 선도사업 일환으로 추진중인 월정교(月精橋·사적 제457호) 교각공사가 한창이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해 4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뜬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월정교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235억원이 투입돼 길이 66.15m, 폭 9m, 높이 8.25m 규모로 내년 년 말까지 완전 복원한다는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월정교 복원 공사는 4개의 교각을 세운 후 그 위에 목조 회랑(回廊)으로 연결되는 누교(樓橋)를 설치한다.

    총 10단석으로 쌓아 올리게 될 월정교 교각설치 사업은 현재 각 교각마다 4∼6단석으로 쌓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월정교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주시는 올해 말까지 4개 교각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누각 형태의 목조 상판 복원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경 완료키로 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 최 전성기인 경덕왕 19년(서기 760년)에 조영된 대규모 교량으로 왕궁인 월성과 경주 남쪽을 연결하는 주 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 충렬왕 6년(1280)에 중수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월정교 복원과 연계해 일정교지 추가 발굴 및 복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월성∼월정교∼인용사지∼일정교∼박물관을 잇는 신라의 옛길 복원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월정교와 일정교 및 신라의 옛길이 모두 복원되면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부상함으로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신라천년 문화의 장려한 역사적 숨결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하여 신라최대 호국사찰인 황룡사를 비롯한 월정교 복원, 월성발굴, 교촌한옥마을 조성 등 찬란한 문화유산을 정비·복원해 고도를 느낄 수 있는 신라왕경을 조성함으로서 세계속의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주=장영태 3678jyt@segye.com
  •   200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