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독서▶/시,수필 산책

송사리처럼..갈겨니처럼..

눌재상주사랑 2013. 12. 20. 02:06

송사리처럼.. 갈겨니처럼..

 

푸른 밤이 강물인 양 흐르는 시간

달이 하늘에서 빛을 내며

눈부심은 무슨 까닭이 있어서가 아니랍니다

 

시냇물 맑은 물살 흐름에

갈겨니 송사리들이 햇살을 온 몸에 감고

떠다니는 일은 무슨 뜻이 있어서가 아니랍니다

 

나도 이처럼 아무까닭없이

잠 깨어나자마자 주야장창

부산하고 짓거리 하는 것은 이와 다름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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