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정종분 첫귀절에서 "관자재보살께서 깊은 반야 바라밀다를 행하실 때......"라는 문장에서 "반야바라밀다"는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가?
우리가 불교에 처음 입문하면 제일 많이 접하는 용어가 육바라밀이다.
이때의 육바라밀은 6가지 바라밀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그 처음을 보시(布施)발라밀로 꼽으며,이어 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반야(般若)까지를 육바라밀이라 하지만 이때의 바라밀과 관자재보살께서 행하신 깊은 반야 바라밀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는 구별해야 할 다른 것일 것이다.
우선 먼저 예를 든 관자재보살께서 행하신 반야바라밀다는 어떤 수행동작이나 의식의 한 자세등 일 것이라는 느낌을 문맥에서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같은 수행을 하더라도 육바라밀 하나하나를 두고 본다면 보시나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등은 생활 속에서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며 몸으로 닦아야 할 수행 법식이라는 의미에서 같은 용어이지만 그 바라밀의 의미는 다르게 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육바라밀 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에 실천덕목으로 꼽는 정진 선정이나 반야는 앞에서 예시한 세가지 바라밀을 성실히 잘 수행하고 체득한 연후에 도달하고 깨달음으로 얻어지는 단계가 정진이고 그 이후 선정과 반야라면 맨 나중 예시한 세바라밀 중 마지막 단계는 반야로서 이는 반야심경 정종분 첫 기사에서 인용하는 반야 바라밀다와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서 반야 바라밀다를 논구하고자 한다. 한편 반면 이 바라밀다의 수행방법을 두고 설명의 이해를 돕는 다는 방편으로 잠시 인용하면서 얘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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