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독서▶ 230

[曲線美感] 2부·(12) 청송 '이무남의 옹기'

[曲線美感] 2부·(12) 청송 '이무남의 옹기'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투박한 곡선, 어디 이만한 곡선 있기나 할까, 세상에 곡/선/미/감 (제자: 一思 석용진) 진보에서 청송 쪽으로 막 들다보면 왼편에 옹기장 이무남의 청송옹기가 있다. 나무그루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눈썰미 있으면 허리 꼿꼿하고 반..

[曲線美感 2부] (15) 팔공산 자락 박금희의 들꽃 세상

[曲線美感 2부] (15) 팔공산 자락 박금희의 들꽃 세상 하늘로 휙 그은듯 드리워진 곡선…볼수록 청초하다 타고 난 성품대로 스스로를 부리며 그 어떤 시샘도 그 어떤 견줌도 없다 꽃으로 피어 말없이 자족하는 꽃. 그뿐이었다 팔공산 자락에서 들꽃과 살아 온 야생화 전문가 박금희씨. 이미 많은 꽃들이 ..

[시가 있는 갤러리] 이승희 '패랭이 꽃'

[시가 있는 갤러리] 이승희 `패랭이 꽃` 전문 김덕기 '행복한 정원'(6월30일까지, 서울 남대문 롯데백화점 롯데아트 갤러리) 착한 사람들은 저렇게 꽃잎마다 살림을 차리고 살지,호미를 걷어두고, 마당 한켠에 흙 묻은 삽자루 세워두고, 새끼를 꼬듯 여문 자식들 낳아 산에 주고, 들에 주고,한 하늘을 이루..

[시가 있는 갤러리] 나희덕 '분홍신을 신고'

[시가 있는 갤러리] 나희덕 `분홍신을 신고` 음악에 몸을 맡기자 두 발이 미끄러져 시간을 벗어나기 시작했어요 내 안에서 풀려나온 실은 술술술술 문지방을 넘어 밖으로 흘러갔지요 춤추는 발이 빵집을 지나 세탁소를 지나 공원을 지나 동사무소를 지나 당신의 식탁과 침대를 지나 무덤을 지나 풀밭을..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뒤척임… 나희덕 새 시집 ‘야생사과’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뒤척임… 나희덕 새 시집 ‘야생사과’ 이영경기자 samemind@kyunghyang.comㅣ경향신문--> 댓글 0 ㅣ 0 ㅣ 0 나희덕 시인(43)이 5년 만에 들고 온 시집 <야생사과>(창비)는 새로운 시의 몸과 마음을 얻기 위한 시인의 뒤척임으로 가득하다. “예전에는 시라는 게 나의 경험·정서를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5) 송수권 시인의 '대숲 바람소리'대숲사이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5) 송수권 시인의 '대숲 바람소리' 대숲사이 하얗게 피어 오르는 저녁밥 짓는 연기 끝없이 펼쳐진 황토길… 뻘… 南道의 맑은 숨소리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506003439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5) 송수권 시인의 '대숲 바람소리' 대숲사이 하얗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