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및 독서▶ 230

지리산 종주-북국의 밤,벽소령에서(4)

겨울 산이 담고있는 거대한 그 속내의 정념과 얼음 속에서 산이 읊조리는 음울한 노래를 이해하고 음미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된 채, 겨울 산을 찾는 인간은 자연의 내면을 관조하는 기회를 접하게 되지만 이것을 누구나 필설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는 아닐것이다. 벽소령 대피소에서는 새..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13>문인수 ‘채와 북사이, 동백진다’山은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lt;13&gt;문인수 ‘채와 북사이, 동백진다’ 山은 북을 잡고, 江은 소리를… 천둥소리는 휘모리가 되고 관련이슈 :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 20090826004341 [조용호의 길 위에서 읽는 시] 문인수 ‘채와 북사이, 동백진다’ 山은 북을 잡고, 江은 소리를… 천둥소리는 휘모..

[시가 있는 갤러리] 고운기 '익숙해 진다는 것'

[시가 있는 갤러리] 고운기 `익숙해 진다는 것` 김옥희 '산운' (13~16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오래된 내 바지는 내 엉덩이를 잘 알고 있다 오래된 내 칫솔은 내 입안을 잘 알고 있다 오래된 내 구두는 내 발가락을 잘 알고 있다 오래된 내 빗은 내 머리카락을 잘 알고 있다 오래된 귀갓길은 내 ..

'서도(書道)의 관계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서도(書道)의 관계론' 김재경 2006.07.26 1066 ‘서도(書道)의 관계론’-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아버님께 제가 서도를 운위하다니 당구(堂狗)의 폐풍월(吠風月) 짝입니다만 엽서 위의 편언(片言)이고 보면 조리(條理)가 빈다고 허물이겠습니까. 일껏 붓을 가누어 조신해 그은 획이 그만 비뚤어 버린 ..

조선 왕조의 문화 절정기.진경시대-(2)고유색의 발현

최 완수님의 글을 읽다보면 주변 정리를 해가면서 글을 쓰는듯하다. 물론 글을 쓰자면 글과 필수적으로 따라가는 시대적배경이나 주변을 정리하는 일이 글쓰는 일의 전부이겠지만 그래도 최완수님의 글을 따라 읽다보면 지명이면 지명 인물이면 인물이 회화적 상상력을 불러온다. 간송미술관에서 개..

조선 왕조의 문화 절정기, 진경시대- (1)이념적 배경

조선 왕조의 문화 절정기,진경시대(최 완수편) 1.이념적 배경 진경시대라는 것은 조선 왕조 후기 문화가 조선 고유색을 한껏 드러내면서 난만한 발전을 이룩하였던 문화 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 구분 명칭이라고 한다. 그 기간은 숙종(1675~1720)대에서 정조(1777~!800)대에 걸치는 125년간을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