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線美感 .2부] 초사흘 달 (5) [曲線美感 .2부] 초사흘 달 (5) 가녀리게 꺾인…칼날같은 날카로움 봄날 저녁 상큼하게 뜬 초사흘 달을 함께 볼 수 있다면 그건 더 없는 행운이다. '초사흘 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고는 하지만 며느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다. 싱싱하다. 그 신선함 어제 경칩(驚蟄). 개구리도 뛴다는데. 지금 막막한 사.. ◀문학 및 독서▶/명문감상 2009.03.07
[책으로 여는 봄]요절한 천재 기형도의 詩세계 [책으로 여는 봄] 요절한 천재 기형도의 詩세계 내달 7일 기형도(1960~1989) 시인의 20주 기일을 앞두고 문단 안팎에서 시인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추모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문학과지성사는 시인의 시 제목을 딴 추모문집 《정거장에서의 충고》를 펴낸다. 이 책에는 김행숙,심보선,김경주 등 2..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3.07
좋은 詩를 쓰고 싶다면… "술마시고 연애를 하라" 좋은 詩를 쓰고 싶다면… "술마시고 연애를 하라" 안도현씨 詩作法 ‘가슴으로도 쓰고…’ 펴내 “한 줄을 쓰기 전 백 줄을 읽어라”등 26가지 제시 적절하게 인용한 한국의 名詩 읽는 재미도 ‘쏠쏠’ --> 20090306003156 좋은 詩를 쓰고 싶다면… "술마시고 연애를 하라" 안도현씨 詩作法 ‘가슴으로도 쓰..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3.06
[시가 있는 갤러리]장석남 '방' [시가 있는 갤러리] 사미 브리스 `볼레로` 동백꽃이 피었을 터이다 그 붉음이 한 칸 방이 되어 나를 불러들이고 있다 나이에 맞지 않아 이제 그만 놓아버린 몇 낱 꿈은 물고기처럼 총명히 달아 났다 발 시려운 석양이다 이제 나는 온화한 경치처럼 나지막이 기대어 섰다 아무도 모르는 사랑이 벽을 두른.. ◀문학 및 독서▶/명문감상 2009.03.05
'尙火의 삶과 문학세계' 한눈에 읽다 '尙火의 삶과 문학세계' 한눈에 읽다 이상화 고택 개관을 기념하고 시인 상화의 삶과 문학 세계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도록 '문학앨범 이상화'(이상화 기념사업회)가 출간됐다. 도록은 제1부 '앞산을 바라보고 서 있는 거인', 제2부 '상화의 생애', 제3부 '그 시절 대구 풍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3.04
[曲線美感 2부] 김연아의 곡선 (2) [曲線美感 2부] 김연아의 곡선 (2) 얼음판 위를 질주하는 곡선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그것은 우리에게 희망이다 곡선은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한다. 누가 이 말을 믿기나 할까. 그러나 현실이다. 엄연한 현실. 지금 우리들은 김연아에 빠져있다. 그의 경기 모습에 혼을 걸었다. 이보다 기분 좋은 일.. ◀문학 및 독서▶/명문감상 2009.03.01
[曲線美感 .2부] 천마도 (4) [曲線美感 .2부] 천마도 (4) 말갈기와 꼬리털의 날카로운 곡선…비상본능은 하늘로 솟구쳤다 이글거리는 힘 불꽃같은 열정…곡선에서 부과된 신라의 기상 그것이 부글부글 약동하고 있다 아! 천년의 향기 경주여! 비상을 꿈꾸려면 경주로 가라. 천마총. 삭풍도 죄다 떠나 버렸다. 이른 봄날을 샘하는 냉.. ◀문학 및 독서▶/명문감상 2009.03.01
⑥ 도로 눈을 감아라 [한주희 선생님의 재밌는 논술세상] [한준희 선생님의 재밌는 논술세상] ⑥ 도로 눈을 감아라 논술은 살아움직이는 ‘무엇’…내 생각에 자유를 줘라 자신의 본분으로 돌아가라. 이 말이 어찌 문장에만 해당되는 것이리오. 일체의 가지가지 만사가 그렇지요. 서화담(徐花潭) 선생이 출타했다가 집을 잃어버리고 길가에서 울고 서 있는 사..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2.28
[고두현의 책마을 편지]조선시대 아버지의 편지 [고두현의 책마을 편지] 조선시대 아버지의 편지 '율곡을 만났더니 또한 네가 아낄 만하다고 칭찬하더구나. 잠깐 사이도 쉬지 말고 이같이 무거운 이름에 부합하도록 기약해야 한다. 세월은 물같이 흘러가고,젊은 시절은 머물게 할 수가 없다. 너희들은 나이가 모두 스물이니 두려워 송구하여 빨리 떨..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2.28
[인문학 산책]박지원...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 [인문학 산책] "열린외교가 强國 만들어…" 18세기 국제화를 외치다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 연암 박지원의 신세계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로 유명하다. 열하는 중국 북경에서 북쪽으로 210㎞ 떨어진 승덕(勝德)의 옛 이름이다. 1780년에 이곳에서 청나라 건륭제의 70세 생일잔치가 열렸.. ◀문학 및 독서▶/책과 칼럼 2009.02.28